[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위협적인 자세를 보인 데 대해 단독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과 유럽 관리들이 말했다.
이것은 유럽이 러시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려 하지 않는 데 대한 반발로 미국이 종전의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미국은 아직까지 제재의 효과를 최대화하고 서방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유럽과 제휴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자고 주장해왔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와 보다 강력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어 그 28개국의 동참여부는 러시아를 강력히 견제하는 데 핵심적인 요건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경제적 뉴대 때문에 유럽은 러시아를 보다 강력히 제재할 경우 그 역풍으로 자체의 경제가 손상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16일 EU관리들이 브뤼셀 회담에서 강력한 제재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단독으로 제재를 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