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무차별 공격..사망자 170명으로 늘었다

2014.07.14 13:25: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에 3차례에 걸친 공습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목숨을 잃는 등 4명이 추가로 사망해 이스라엘군 공격에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70명으로 늘어났다고 14일(현지시간) 의료진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가자지구 남부 라판과 칸 유니스에서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이후 17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1154명이 부상했다"며 "사망자 중 80명 이상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아이 36명과 여성 32명이 숨졌으며 아이 350명과 여성 460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를 장악한 하마스와 알카삼 여단 그리고 다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 그리고 남부 도시들을 공격한 것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간 하마스와 무장단체들은 가자지구에서 700발이 넘는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 폭격기들은 가자지구에서 1000번이 넘는 공습을 벌였다.

이스라엘 내각은 13일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격의 방법과 규모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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