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사진작가 찍은 웨딩사진에 아찔한 토네이도 선명하게 찍혀

2014.07.12 10:44:0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캐나다 사진작가가 한 신혼부부를 위해 찍은 결혼식 사진에 토네이도가 선명하게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에 사는 사진작가 콜린 니스카는 지난 5일 한 신혼부부의 결혼식 당일 이 같은 사진을 촬영했고,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 네티즌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니스카의 작품에는 이 신혼부부가 토네이도가 다가오는 듯한 비포장도로를 따라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고, 키스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이 포함됐다.

이후 기상 당국은 이날 최소 2개의 토네이도가 이 지역을 강타했고,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건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을 촬영한 이후 니스카는 "나는 늘 이런 일을 꿈꿔왔기 때문이 피할 수 없다"면서 "이런 일을 인생에 한번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당시 토네이도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니스카의 페이스북에서 이 사진은 2만600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1만8000번 공유됐으며 일부 네티즌은 내 결혼식에도 토네이도 컨셉으로 사진을 찍어줄 수 없는지 문의하기도 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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