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최대은행 거래정지... 여파로 유럽과 미국 주가 하락

2014.07.11 12:41: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 미국 주가는 포르투갈 최대은행의 거래정지가 유럽 금융의 위기 심리로 이어짐에 따라 하락했다.

포르투갈의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는 지주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 (ESI)이 지난 5월 감사에서 13억 유로(17억7000만 달러)의 회계부정이 적발되자 이날 거래가 정지됐고 투자자들은 4년전의 유럽 금융위기를 떠올렸다.

이에 유럽의 주가가 떨어지고 그 여파가 미국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70.54포인트(0.4%)가 하락해 1만6915.07로 S&P500지수는 8.15포인트(0.4%)가 하락해 1964.8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2.83포인트(0.5%)가 떨어져 4396.20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초 다우지수는 180포인트나 떨어졌다가 미국에서 유럽위기에 대한 불안이 다소 가시자 하락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날 주가가 떨어지자 그 반작용으로 채권과 금값이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55%에서 2.54%로 떨어졌고 금은 온스당 12달러(1%)가 올라 1336.30달러를 기록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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