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무장세력, 정부군과 총격전... 대통령궁 난입

2014.07.09 10:58:1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소말리아 무장세력이 8일 수도 모가디슈 대통령궁 주변에서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후 대통령궁으로 난입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폭탄이 대통령궁 앞에서 폭발하면서 무장세력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통령궁에는 하산 셰이크 모함무드 대통령이 없었지만 총리와 의장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장세력이 대통령궁에 진입한 이후 두 그룹으로 나뉘어 내부를 장악했다며 아직 이들과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궁 난입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다 기간에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고 다짐한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알샤바브는 과거 경계가 삼엄한 대통령궁에 들어가려고 수차례 시도했었으며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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