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통하는 다리 3곳 파괴돼 다시 전운 고조

2014.07.08 10:49:5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에서 반군들의 거점이었던 슬로뱐스크를 점령한 데 이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탈환하려 함으로써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도네츠크로 통하는 3개의 다리가 파괴됐다.

이것은 정부군의 이동을 막기 위한 것으로 비치지만 반군측은 친정부 세력들의 파괴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긴장이 고조되자 러시아는 유럽에 전투를 중단하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에 압력을 넣도록 촉구하고 있으나 과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의 반군들과 러시아 국내의 민족주의자들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보내도록 러시아 정부에 촉구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추가적인 경제제재를 우려해 그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편 슬로뱐스크와 기타 도시에서 정부군에게 쫓겨온 반군 전사들은 인구 100만으로 친러시아 반군들이 선언한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본거지인 도네츠크에서 재집결하면서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 지역의 주지사를 자칭하고 있는 파벨 구바레프는 지난 주말 수천 명의 지지자 모임에서 "도네츠크 일대에 걸쳐 진정한 빨치산 전투"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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