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중국 고위급 관리들이 이번주 베이징에서 상호 신뢰 확대와 새 협력 모델을 촉진하기 위한 연례 대화 및 협의를 갖는다.
정쩌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은 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9∼10일 제6차 미중 전략경제대화(S&ED)와 제5차 고위급 인적교류 협의(CPE)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하며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미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다. CPE는 류옌둥 부총리와 존 케리 국무장관, S&ED는 왕양 부총리, 양제츠 국무위원과 케리,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한다.
이번 양국의 전략대화는 기후변화와 과학 및 혁신, 수단 및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 동식물 불법 교역, 아시아태평양 상호작용 등에 걸친 광범위한 국내 및 대외정책을 다루게 된다.
양국은 이번 대화에 앞서 장예쑤이 외교부 부부장과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 등이 참여하는 전략안보대화를 갖는다.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은 기자들에게 경제 어젠다 톱은 양국 관계의 안정성이라고 밝혔다. 주 부부장은 미 측에서 경제 및 재무 부문 수장급 18명, 중국 측에서 17명이 참여해 거시경제, 무역 및 투자협력, 국가 간 규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조리는 해양 분쟁과 사이버 안보에 대한 미국의 말과 행동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은 미국에 분명한 입장을 보였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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