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서 뉴욕한인청년 400명 ‘독도 플래시몹’ 펼칠 예정

2014.07.07 10:10:15

8.15 광복절기념 ‘코리아위크’ 행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한인청소년과 대학생 400여명이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대에서 사흘 연속 대규모 ‘독도 플래시몹(Flash Mob)’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8.15 광복절을 기념한 코리아 위크 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독도 플래시몹은 8월13일 오후 3시 워싱턴스퀘어 파크, 8월14일 오후 5시 브루클린브릿지 파크, 8월15일 맨해튼 월스트릿 플로이스퀘어에서 사흘 동안 연이어 펼쳐진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미동부 학생연합 ‘아라리요’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시간에 맞춰 한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3분간 멈춤 동작으로 대기하다 풍물놀이 등장과 강강수월래를 펼치게 된다. 

또한 현지인들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를 통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태극기 부채를 선물로 나누며 한국을 알리기로 했다. 

지난 3일 함지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영리더(KAPA-GNY KAYL) 김재영 회장은 “전 세계 중심인 맨해튼에서 1세대들의 조국 사랑 정신을 이어 젊은 우리들도 나서 애국애족 정신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특히 독도 문제는 한인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미 주류 사회에 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은 “우리 미래의 주역들에게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그들의 눈높이로 교육하고 광복절이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하는 새로운 국가의 경축일(K-Independence Day)이 되야 한다”며 “독도 플래시몹을 통해 같이 즐겁게 뛰놀며 나라를 사랑하는 새로운 운동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윤희 회장은 “일본의 전쟁 자위권 법안 통과로 우리 민족의 애국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우리 자녀와 가족, 한인사회가 합심하여 강력한 애국의 젊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행사를 기획한 플랜플레이 이종길 대표는 “이제는 3세들이 미주류 사회에서 정착하고 있는 단계로 미국은 이제 그들의 고향이지만 뿌리는 한국인임을 기억하고 있다. 전 세계로 K-Curture가 발돌움 하고 있는 지금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재차 확인하고 알리며 광복절이라는 한국의 중요 역사를 미래 세대들이 되새기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플래시몹은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일사불란하게 특정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것으로 뉴욕에서는 지난해 광복절 타임스스퀘어에서 150여명의 한인들이 태권도, 빅밴드, 풍물놀이, 한인합창단이 17분간 플래시몹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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