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이먼 잭슨이라는 24살의 미 남성이 지난 2일 두 달 전 자신에게 총상을 입힌 남성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두 살 된 딸을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쏴죽여 1급 살인 및 고문 혐의로 보석 없이 구속됐다고 미시간주 경찰이 3일 밝혔다.
잭슨은 지난 4월 자신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던 켄 프렌치(34)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가 프렌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딸 카미야의 머리에 총을 쏴 사망하게 했다.
잭슨은 딸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게 하는 것이 프렌치에게 큰 고통을 줄 것으로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카미야를 사살한 뒤 프렌치에게도 총을 쏘았지만 프렌치는 사망하지는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잭슨은 프렌치에게 "딸이 죽는 모습이 네가 세상에서 보는 마지막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