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주의 반군단체 ISIL, 동부 시리아의 최대 유전 점령

2014.07.04 12:15:4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주의 반군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3일 동부 시리아의 최대 유전을 점령했다고 시리아 반군들이 말했다.

알카에다에서 이탈한 이 단체는 알카에다 계열인 누스라프론트 반군들이 시리아 동부 데이르알주르 주의 알-오마르 유전에서 물러난 데 따라 이를 점령했다고 영국에 소재한 시리아 인권감시소가 말했다.

ISIL과 누스라프론트는 정부군이 이 유전지대에서 퇴각한 이후 이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싸워왔다.

1일 생산량이 7만5000배럴인 이 유전은 작년 11월 누스라프론트가 정부군을 격퇴하고 점령했다.

ISIL은 지난 1일 데이르알주르와 이라크 국경 부근의 부카말 읍을 점령한 데 이어 2일 뒤에 이 유전을 점령한 것이다.

범아랍적인 알마야딘TV는 최근 ISIL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하드 단체로써 그 예산은 작은 나라의 예산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시리아 북부와 동부의 유전들을 대부분 점거해 그 소득이 큰 데다 최근에는 이라크의 제2도시 무술을 점령해 은행들로부터 4억2500만 달러를 탈취했다. 

이 단체는 현재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ISIL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했다고 선언한지 2일만에 이 유전을 차지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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