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차량폭탄 폭발로 최소한 56명 사망

2014.07.02 11:10:3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일 나이지리아의 동북부 도시 마이두구리의 시장에서 차량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56명이 사망했다고 시신수습에 나선 한 시민단체 지도자가 말했다.

시민합동태스크포스의 지도자 사디크 압바 티자니는 그의 단체가 폭발현장에서 최소한 56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사망자들은 주로 시장에서 땅콩이나 레먼주스를 파는 노파들이었다고 말했다.

티자니는 이어 사망자 가운데 21구는 신원을 파악했으나 나머지는 너무 탔거나 훼손돼 식별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일부 관리들은 이 폭발로 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나이지리아 관리들은 그런 사망자 숫자를 상습적으로 축소발표해왔다.

목격자와 관리들은 이 사건도 200명 이상의 여고생들을 납치한 극단적 이슬람주의 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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