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카카, AC밀란과 계약 해지... 22번 영구 결번

2014.07.01 10:12:56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세계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 해온 카카(32)가 정들었던 AC밀란 유니폼을 벗는다.

AC밀란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카카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그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그의 활약을 기리기 위해 그가 사용하던 22번은 영구 결번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클럽 상파울루를 거쳐 지난 2003년 AC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세리에A와 연을 맺은 카카는 2009년까지 8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으며 세계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2007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AC밀란에 있는 동안 선수 생활의 절정을 누렸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0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013년 2년 계약으로 친정팀 AC밀란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생팀 올랜도 시티로의 이적설이 보도되는 등 그가 AC밀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AC밀란이 그동안의 공헌도를 고려해 일찍 풀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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