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남부지역 테러 공격 경고...경계 촉구

2014.06.30 11:12:3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29일 남부 지역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이 지역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아키노 대통령이 항구 도시 다바오 지역 로드리고 두테르테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고 경계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테러 위협에 관해 밝히지 않았지만 군 정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테러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 연계 무슬림 테러범 바시트 우스만이 다바오 또는 남부 도시 다른 2곳을 차량 폭탄과 사제 폭발물로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 계획은 최근 우스만의 동료 2명을 숨지게 하고 그의 아내를 체포했던 정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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