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지도자의 아들 사다 카다피가 축구선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관영 LANA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카다피의 3남인 사디는 지난 3월 니제르에서 송환된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한때 리비아와 이탈리아 페루자 등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
검찰은 사디에 대해 지난 2011년 민중봉기 당시 시민 억압과 현 정부 전복을 꾀하는 남부 지역 반군 지원 혐의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압둘라 세누시 전 정보국장과 바그다디 마흐무디 전 총리가 법정에 출석했다. 이들은 전 정부를 전복시킨 전쟁 당시 국가통합 저지 행위와 폭력 조장, 조직적인 성폭력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