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엘시시 대통령 지지 표명위해 이집트 이례적 방문

2014.06.20 11:31:1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20일 지난 2011년 이집트 민중봉기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를 방문하며 이는 압델 파타 엘시시 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집트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압둘라 국왕의 이집트 방문은 2011년 사우디와 미국의 동맹자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축출 이후 처음이다. 압둘라 국왕은 이집트를 찾기 전 의료적인 재활을 위해 모로코를 방문했다.

사우디와 걸프 국가들은 지난해 7월 당시 국방장관인 엘시시가 이슬람주의자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자 수십억 달러를 지원했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모르시가 이끌던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달 엘시시의 대선 당선을 세계 정상 가운데 제일 먼저 축하했다. 그는 아랍의 봄으로 인한 혼란이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90세인 그는 거의 10년 동안 국왕에 재위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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