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39,사진)가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인 '데임(Dame)'을 받았다.
졸리는 영국 왕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맞아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작위 수훈자 명단에 포함됐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전쟁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졸리와 헤이그는 지난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분쟁 지역 성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공동 의장을 맡는 등 전쟁 중 일어나는 성폭력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졸리의 파트너인 브래드 피트도 회의에 참석해 그녀를 지지했다.
졸리는 영국 시민이 아닌만큼 스스로 자신의 이름 앞에 '데임'을 붙여 부를 수는 없다.
이날 기사 작위를 받게 된 할리우드 스타 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영국 출신이므로 이름 앞에 '서'(Sir)를 붙여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