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유엔 대사,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차기의장 수임

2014.06.13 13:43:36

한국, 아·태 지역 첫 의장 수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준 주유엔 대사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차기 의장을 맡게 됐다.

제7차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의장 카마우 케냐 대사)는 12일 “2015∼2017년 임기의 차기 당사국회의 의장을 한국의 오준 대사가 수임한다”고 발표했다.

당사국회의 의장은 지역 순환 원칙에 따라 정해지며, 오준 대사는 지난 4월 아·태 지역 회의에서 차기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 후보로 만장일치로 인준된 바 있다.

아·태 지역에서 의장을 수임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역대 당사국회의 의장은 멕시코(2008∼2010)와 스웨덴(2011∼2012), 케냐(2013∼2014)가 맡았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은 147개 협약 당사국들과 장애 관련 전 세계 NGO들이 참여하는 당사국회의를 주재하고 유엔과 장애 관련 NGO들과의 협력 하에 장애인의 권리 보호 및 권익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유엔의 7대 인권 관련 협약 중 하나인 장애인권리협약(CRPD)은 2008년 발효됐으며, 전 세계 10억 장애인들의 권익을 도모하는 중심적인 국제 규범이다.

유엔대표부는 “당사국회의 의장 수임으로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장애 관련 이슈 논의 및 장애 포용적 사회를 이루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역할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철규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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