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법원은 11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7)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달 27일 체포된 섬나씨가 2013년 초부터 살아온 프랑스로부터 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담당 판사는 역시 프랑스에서 거주했던 섬나씨의 남동생이 지난 4월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보석 신청 기각으로 섬나씨는 국내 송환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구금 상태로 범죄인 인도 청구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프랑스 경찰은 섬나씨가 지난 2004∼2013년 800만 달러 횡령에 연루된 혐의에 따라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그녀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