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샤라포바' 3년 연속 결승 진출, '승부사' 할렙과 격돌

2014.06.06 16:07:4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세계랭킹 8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501만8900 유로)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무서운 신예 유지니 부샤드(20·16위·캐나다)를 상대로 2-1(4-6 7-5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대회 두 번째 우승과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샤라포바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결승에 올라 2연패에 도전했으나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3·1위·미국)에게 0-2(4-6 4-6)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부샤드는 끝내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에 들며 스타 탄생을 확인시켰다.

샤라포바는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7·27위·독일)를 2-0(6-2 7-6<4>)으로 제압한 시모나 할렙(23·5위·루마니아)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할렙은 '가슴이 너무 무거워 상대의 공격에 빨리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09년 E컵이었던 가슴을 C컵으로 축소했을 정도의 '승부사'다. 지난해 6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1년 사이에 투어 단식에서 7차례 우승, 수술 전 300위대였던 세계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샤라포바와 할렙은 그간 3차례 겨뤄 샤라포바가 모두 승리했다. 지난 5월 스페인 무투아마드리드오픈 결승전에서 만나 2-1(1-6 6-2 6-3)로 역전 우승했다.

결승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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