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LA다저스, 중간계투 부진으로 피츠버그에 2연패

2014.05.30 19:27:44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다저스가 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LA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중간계투진의 부진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3-3으로 맞선 7회초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브랜든 리그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의 최악투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타선도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다. 중심타자 아드라인 곤잘레스는 이날 안타 없이 볼넷 하나에 그쳤다. 다저스의 득점권 타율(0.300)도 피츠버그(0.571)에 크게 뒤졌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2-3으로 석패, 3연승이 끊겼던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6패째(29승)를 떠안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시작은 다저스가 좋았다.

1회말 안드레 이디어의 3루타로 물꼬를 튼 다저스는 후속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우익수 방면 타구가 피츠버그의 실책성 수비로 적시 2루타가 되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2회초 페드로 알바레즈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다저스는 2회 공격 때 디 고든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섰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5회와 6회 각각 조쉬 해리슨의 적시타와 러셀 마틴의 홈런으로 2점을 더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 공격 때 무사 2루에 나온 핸리 라미레즈가 우익수 적시타를 쳐 3-3 균형을 맞췄다.

흐름이 피츠버그로 넘어간 것은 7회였다. 리그와 폴 마홈 등 다저스의 중간계투진은 7회 수비 때 무려 3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터진 해리슨의 중견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이후 닐 워커와 가비 산체스의 각각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6-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피츠버그는 이후 중간계투진의 무실점 피칭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지켰다.

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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