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의 미 국방부 출입기자 바바라 스타가 이날 CNN의 시사 프로그램인 '시추에이션 룸(Situation Room)'에 출연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타 기자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지난 주말 북한 상공을 감시하는 미군 정찰위성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 가림막이 덮여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북한이 터널 입구를 가림막으로 가리는 것은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뭘 하는지 미국의 정찰위성이 모르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곧 갱도를 폐쇄하고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징조로 해석할 수 있다"며 "가림막을 철거하면 북한이 거의 핵실험을 하기 직전이라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미국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