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북미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

2014.03.31 17:23:4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셀 크로·제니퍼 코널리·에마 왓슨 주연 '노아'(감독 대런 아로놉스키·Noah)가 개봉 전 엇갈린 평가를 극복, 북아메리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8~30일 영화 흥행성적을 집계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노아'는 제작비 1억2500만 달러를 들여 개봉 첫주 3567개 극장에서 4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전 미국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가 감독 허락 없이 멋대로 이 영화를 편집, 감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로놉스키 감독의 연출작 중 가장 높은 개봉 수익을 냈다. '블랙 스완'(2010)에 이어 두 번째로 총수익 1억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윈즐럿(39) 주연 SF '다이버전트'(감독 닐 버거·Divergent)는 한 계단 하락해 2위다. 3936개관에서 관객을 맞았지만 전주보다 51.5%나 빠져나가 26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제작비 8500만 달러로 현재까지 북미에서만 9526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성공을 거둔 셈이다.

현재 3편까지 제작을 확정한 이 작품은 2015년 3월20일 2편 개봉을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다. 버거 감독은 1편 연출을 끝으로 손을 떼며 '알.아이.피.디'(2013)와 '레드'(2010)를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속편을 연출한다.

코미디 '머펫 모스트 원티드'(감독 제임스 보빈·Muppets Most Wanted)도 한 계단 밀려나 3위에 걸렸다. 33.1%의 관객감소율로 1137만3000 달러, 총수익 3321만 달러를 모았다. 다음 주 마블의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가 개봉하면서 같은 계열 제작사인 이 작품은 자연스레 접는 수순을 밟게 된다. 제작비 5000만 달러 회수도 쉽지 않을 듯하다.

4위는 애니메이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감독 롭 민코프·Mr. Peabody & Sherman)다. 308개관이 준 3299개 극장에서 상영됐다. 관객도 19.7%가 빠져나가 950만 달러를 벌었다. 누적수익 9490만9000 달러로 1억 달러는 넘어설 듯 보이나 제작비 1억4500만 달러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코미디 '갓즈 낫 데드'(감독 해럴드 크론크·God's Not Dead)는 개봉관이 398개가 늘어나 1178개관에서 상영하며 역주행하고 있다. 관객 감소율도 1.5%에 불과했다. 907만5000 달러(총수익 2202만8000 달러)를 챙기며5위에 걸렸다.

 

 

강철규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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