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는 한일논쟁의 이슈가 아니라 인류 보편의 문제로 공감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위안부 문제 해결은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로 국가간 신뢰를 구축하는데에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한인단체가 연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10년 10월 미국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의 주도로 처음 건립된 이 위안부 기림비는 이후 뉴욕 낫소 카운티, 버겐 카운티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이끌어냈다.
조 장관은 이날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그간 미주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8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참석한 조 장관은 위안부 관련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컬럼비아대학에서 특별강연을 갖는 등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