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군에 ‘최후통첩’…시한 넘겼지만 충돌 없어

2014.03.04 18:09:4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 군함 2척에 항복하지 않으면 공격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정박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함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포획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4일 오전까지 어떤 충돌도 없었다.

블라디미르 아니킨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최후통첩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유엔 대표단은 이날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크림반도에 1만6000명의 러시아군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의 군사기지 및 케르치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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