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까?
캐나다 출신으로 바하마에 거주하고 있는 억만장자 패션 디자이너 피터 니가드(70,사진)가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세월에 역행, 나이를 먹으면서도 오히려 더 젊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BBC는 4년 전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니가드가 노화 과정을 되돌리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패션의류기업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회장인 니가드에 대한 미 마이애미 대학의 연구 결과는 실제로 니가드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니가드는 “주위 사람들이 나를 보면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다. 점점 더 젊어진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세상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있다. 나는 줄기세포 치료가 실제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가드는 바하마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열렬한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바하마는 최근 법 개정을 통해 바하마에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메디컬 센터를 설립했다. 하지만 바하마 법무부는 메디컬 센터 설립과 니가드는 아무 연관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