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 민주당입당, 정치적 자살행위”

2013.04.30 10:28:28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30일 “안 의원의 민주통합당 입당은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내과적인 방법으로 치유가 불가능한 정도”라며 “약을 먹는 것으로 지금 앓고 있는 병을 고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그걸로 승부를 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극도의 불신을 받고 있는 정당에 들어가서 뭘 어떻게 하겠냐”고 반문했다.

윤 전 장관은 또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한국정치의 새로운 핵이 등장하는 것”이라며“안 의원이 일관되게 주장하고 국민이 열망하는 새 정치의 알맹이를 내놨을 때 국민이 전폭적으로 동의해 주면 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 회오리 바람으로) 새누리당이 위협을 느낄 정도의 힘이 발휘되어야만 새로운 정치일 것”이라며 “그래야 한국 정치가 바뀐다”고 덧붙였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