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상 본인의 임기는 명확하게 제한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이었던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해 “제가 취임 초에 해외 방문을 많이 하려고 지금 잡아 놓은 상태다”라며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시작을 해야 그 효과를 오랫동안 누릴 수가 있다. 임기 후반에 아무리 좋은 관계를 맺어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기홍 대통령비서실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0일 MBC(주식회사 문화방송,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연임은 불가능하고 검토될 수도 없는 사안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하려면 꼼수 개헌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데 뒷부분은 잘라내고 앞부분만 이야기한 것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혁명적인 변화를 지금 겪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반혁명의 시기를 겪는다. 엄청난 희생이 있었다. 국민들의 에너지를 모아서 새로운 체제, 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는데 너무 과하게 그 상황을 이끌어가다 보니까 반동을 맞이한 것이다. 역결집, 중도의 이탈로 반혁명으로 다시 어두운 시기를 맞았다”며 “그런 과거의 경험들을 다시는 반복해선 안 된다. 에너지가 넘칠 때는 절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동의하에 고통과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우리가 가야 될 바람직한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789년 발발한 프랑스 혁명 후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로 1794년 7월 27일 테르미도르의 반동이 일어난 후 프랑스는 왕정과 공화정, 혁명을 반복하며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