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 발견된 시신 북한 주민일 가능성 커

2026.08.31 14:27:04

시신의 소장에서 회충(蛔蟲)발견 전 세계적으로 흔한 기생충 감염 중 하나지만, 우리나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난달 인천 강화군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1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경은 최근 관련 연구기관으로부터 시신의 소장에서 회충증 흔적을 발견했다“는 회신을 받았다.

 

해당 회충증은 회충(蛔蟲)이 사람의 장에 기생해 일으키는 감염 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흔한 기생충 감염 중 하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매우 드문 질환이다.

 

해경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조회했으나, 국내 실종자 가운데 일치하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신에서 발견된 기생충과 실종자 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시신이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낮 12시경 강화군 주문도 한 해수욕장에서 "마네킹인지 아기인지 바닷가에 떠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의 크기는 110~120㎝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6세 전후 남자 아이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고, 옷이 거의 헤지고 지문도 없어 신원 확인이 매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관련 지침에 따라 절차를 진행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용근 pyg4000@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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