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와 위선 사이, 촌철살인 유머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

2026.08.10 21:12:43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주최·주관하는 연극 ‘대학살의 신’이 오는 8월 21일(금) 오후 8시, 8월 22일(토) 오후 3시 꿈빛극장에서 개최된다.

 

‘대학살의 신’은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아이들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권력, 체면 그리고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본성을 예리한 유머와 긴장감 넘치는 대사로 풀어낸다. 한정된 공간에서 네 인물이 쉼 없이 주고받는 설전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우리가 관계 속에서 지키려 하는 체면과 그 이면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연출과 번역은 김세온이 맡았으며, 김선영, 설믜, 이창래, 하지연이 출연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창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을 지역 공연장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대학살의 신’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원이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북문화재단 및 꿈빛극장 홈페이지(http://kbt.sbcultu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춘옥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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