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 비율 58%...부족 아닌 분배 실패가 원인?

2026.06.11 22:43:56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은 ‘투표용지 부족’이 아닌 ‘투표용지 분배 실패’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전체 ‘선거인’ 수는 4464만9908명이다.

 

이 중 23.51%인 1049만8411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여기에 우편투표까지 합치면 3일 본투표에 투표할 선거인 수는 3407만9860명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최종적으로 모두 2725만3457명이 투표해 최종 전체 투표율은 61%다.

 

3일 선거일 기준 인쇄된 투표용지 매수는 전체 2570만5200매로 이번 지방선거 전체 선거인의 약 58%였다.

 

사전투표 등을 합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쇄된 전체 투표용지 매수는 실제 투표한 전체 선거인 수보다 훨씬 많은 것.

 

실제로 이번에 가장 많은 22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특별시 송파구의 경우 3일 선거일에 선거할 선거인 수는 43만3143명이었고 이날 인쇄된 투표용지는 28만2800매였다.

 

송파구에서 선거일에 투표한 선거인은 24만53명으로 4만2747매의 투표용지가 남았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은 11일 “투표용지 분배에 실패한 것이 뼈아픈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12개 시·도, 49개 구·시·군의 140개 투표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효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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