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인천 서구에서 분구되어 신설되는 검단구 초대 구청장에 당선된 김진규 당선인을 검단구 출입 연합기자단(간사 정명달)이 만났다. 검단구 인수위원회는 다음 주 구성되어 검단구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다.
기자단은 초대 자치구의 첫 수장인 만큼 당선인의 검단구 디자인 계획과 구민 행복을 위한 정책을 들었다.
검단구출입연합기자단은 김진규 초대 검단구청장 당선자와 1시간여 인터뷰를 통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와 시간을 두고 체질 개선을 통해 ‘직주락’이 가능한 검단구를 디자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김진규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Q. 서구에서 분구되어 오는 7월 공식 출범하는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이라는 역사적인 책임을 맡았다. 임기 초 100일간의 로드맵은 무엇인가?
A. 현재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를 구성중에 있습니다. 서구에서 검단구 출범 준비를 하면서 일차적으로 공무원 인선(안)을 마련해 놓았지만, 당초 계획된 845명에 못 미치는 500여 명의 인원만으로 7월 1일 검단구 출범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무원 부족은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이용 불편으로 직결되기에 첫 번째로 공무원 인원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천광역시장으로 당선된 박찬대 당선인과 행정체제 개편 예산 지원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인건비와 행정SOC 확충에 진력하고, 모경종 국회의원과도 협력해 분구 관련 특별교부세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베드타운' 탈피와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핵심 공약은?
A. 처음부터 산학연이 함께 하는 대형 산업클러스터를 만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습니다. 대학과 연구소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산업기반이 필요합니다. AI 산업 생태계가 발아할 수 있는 씨를 뿌리기 위해 먼저 조성하고자 하는 것은 ‘검단형 청년 스타트업 허브’입니다.
검단형 청년 스타트업 허브는 단순히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 구청 주도로 스타트업 육성 과정을 운영해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장(場) 만들어 청년들을 지원하려 합니다.
A-1. 스타트업 입주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행정 절차와 자격 요건이 필요한 것이 보통이지만 검단에서는 자본이나 학력, 신용 등 청년들에게 장벽이 되는 자격 요건을 최소화해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육성 과정을 운영하며 주기적으로 데모데이를 개최해 기업 연계와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단기적으로는 스타트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스타트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올 수 있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Q. 검단신도시는 인구가 급증하는 젊은 도시인 만큼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에 대한 부모들의 요구가 뜨겁다. 아울러 주민들의 숙원인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종료' 역시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끌겠다고 선언하셨다. 교육청이나 시 정부, 나아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이 두 가지 정주 여건 현안을 풀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 카드나 돌파구는 무엇인가?
A: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서 현재 교육청에서는 모듈러 교실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몇 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듈러 교실은 임시 방편으로는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모듈러 교실을 설치한 학교들은 운동장이 좁아져 체육 활동에 제한이 생기고, 다른 시설의 규모는 그대로인 채 학생들의 수만 늘어나 급식을 3교대로 먹는 등의 실질적인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지자체·학교가 상시로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검단7초, 3중, 가온고, 검삼고 등 개교 예정된 학교 적기 개교 ▲영어마을 부지 등 학교 부지추가 확보 등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설 학교 개교에 집중하겠습니다.
수도권매립지는 지난해 12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직매립 금지 제도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올해부터 시행되는 직매립 금지가 2026년 1월 1일부로 시행, 사실상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직매립 허용량이 기존 연평균 직매립량의 3분의 1 수준에 달하면서 주민들께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천이 수도권매립지를 안고 있으면서도 협상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것은 2015년 4자합의 당시의 독소조항 때문으로 이제는 11년 전 4자합의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해, 직매립 예외를 최소화하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일정과 대체처리 방안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박찬대 시장, 모경종 국회의원과 함께 기후부와 서울시, 경기도를 상대로 주도적으로 협상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현실화하겠습니다.
Q. 중앙정부, 인천시청, 모경종 국회의원과 협치위한 마스터플랜은 무엇이며, 임기 1년 안에 보여줄 수 있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A. 2010년부터 구의원 4년, 시의원 8년을 재직하며 검단 주민들을 위해 밤낮으로 뛰며 예산을 확보해왔습니다. 다행히 지역구의 국회의원, 인천시장, 대통령 모두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함께 해 온 사람들인 만큼, 직접 발로 뛰어 정치적 협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습니다. 긴급하고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인천시장, 국회의원과 함께 상시 또는 정례협의체를 건의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