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안동시 송강미술관이 개관 2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전 『UNFOL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7월 10일(목)부터 9월 14일(일)까지 송강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며, 건축, 회화, 조각 세 장르를 통해 현대예술이 펼쳐내는 감각의 지평과 사유의 깊이를 탐색하는 8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명 『UNFOLD』는 ‘펼치다’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예술이 공간, 시각, 감각과 물성이 어떻게 확장하고 전개해 나가는지를 조망한다. 단순한 장르의 나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쟝르를 통해 동시대 예술이 질문하는 본질에 접근하는 기획이다.
전시는 1,2,3관 전관에서 열리며 제1전시장에서는 ≪PART 1. 건축 – 공간의 사유≫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 이소자키 아라타의 드로잉, 설계안, 판화 등을 통해 공간이 단순한 형식이 아닌 철학적 사유의 장이 되는 과정을 선보인다. 콘크리트와 여백, 빛과 그림자를 매개로 공간이 어떻게 조형되고 사고되는지를 조망한다.
제2전시장에서는 ≪PART 2. 회화 – 감각의 확장≫ 으로 국내외 작가 두민, 최영, 호시 켄지의 작품을 통해 극사실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의 전개를 보여준다. 회화는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인식과 상상, 시간성과 입체감을 담는 예술로 확장된다.
제3전시장은 ≪PART 3. 조각 ― 물성의 깊이≫로 곽동훈과 이윤복의 조각 작품은 유리와 금속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통해 물성이 지닌 감각적 깊이와 조형적 언어를 탐구한다. 투명함과 냉철함 속에서 생명성과 감정이 교차하며 물질이 말을 거는 순간들을 담고 있다.
송강미술관 김명자 관장은 “송강미술관이 지역의 소중한 예술 쉼터로 자리하게 된 것은 찾아와주시는 관람객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며 감사드린다.” 며 “더 품격있고 감동적인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술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전시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단체 및 초중고 할인 3,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54-854-2110, 또는 송강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