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정무부시장은 대회협력 업무를 총괄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무시장에 강 특보를 내정했다. 강 특보는 2000년 오 시장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같이한 최측근이다.

2010년 오 시장 재임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았고,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오 시장이 사퇴할 때 함께 서울시를 떠났다.2021년 오 시장이 다시 서울시장에 복귀하면서 강 내정자는 미래전략특별보좌관을 맡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캠프 대변인으로 일했고, 7월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로 보임됐다.
시는 강 내정자가 서울의 민생경제 정책 수립과 시정 소통, 비전 설정 등에 대해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아온 만큼 정부와 국회 등 서울시 내·외부를 아우르는 소통 활성화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20여년간 시정 철학을 공유한 핵심 참모로서 서울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홍보기획관으로서 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쌓은 행정 경험도 있어 정무·정책·행정을 고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 지방 공무원으로, 국회와 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오신환 현 부시장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19일 사퇴한다. 오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