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기본소득당, 오늘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결정

2022.11.09 10:22:51

오후 2시30분 의안과제출 예정
위성곤, 장혜영, 용혜인 등 공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9일 공동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 반 경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정의당과 더불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함께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9일 야권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공동 요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은 이날 오후 요구서 제출을 결정했다.

요구서 제출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로 예정됐다. 민주당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공동으로 국회 의안과에 접수한다.

 

국민의힘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운영위 등에서 양당 수석 간 소통을 통해 참여를 요청했으나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안다"며 "끝까지 참여 안 하겠다고 하면 야당 의원들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정조사는 10월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한 참사 발생 원인과 전후 대처 등을 들여다보면서 책임 소재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참사 원인과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 참사 전후 안전관리 체계 실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폐, 축소, 왜곡 의혹 등도 조사 범위에 반영될 소지가 있다.

조사위원회는 특별위원회 형태로 제안 가능성이 있다. 국정조사 요구는 10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후속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늦어도 오는 24일엔 국정조사권 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변인은 또 다른 원내 소수당인 시대전환과 소통했느냐는 질문에는 "요청은 드렸으나 따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대전환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현재 국정조사 참여·동의 여부를 놓고 조정훈 대표가 당원들과 숙고 중인 상황"이라며 "빠르면 오전 중에 별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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