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11일 부산서 거행…한덕수 총리 등 참석

2022.11.09 09:53:12

보훈처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전몰장병들을 추모하는 정부 행사가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오전 10시 50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를 거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민식 보훈처장, 22개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다.

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15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총 114명도 함께한다.

유엔기념공원 내 유엔전몰장병 추모명비 앞에서 "부산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추모식이 거행된 후, 네덜란드와 영국 참전용사 유해 3위에 대한 합동안장식이 참전용사 묘역에서 열린다.

11시 정각에는 1분간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국가원수급의 최고 예우로 기린다는 의미에서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참전국 대표로 유엔군 부사령관인 앤드류 해리슨 중장의 인사말에 이어 헌정 공연도 진행된다.

이어 6·25전쟁 당시 부산지역 미2군수기지 사령관이자 퇴역 후에도 대한민국 재건과 전쟁고아를 보살피는데 평생을 헌신한 고 리차드 위트컴 장군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22개 나라 195만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행사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특히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1분간의 묵념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는 2007년 빈센트 커트니 캐나다 참전용사의 제안에 따라 처음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이후 2020년 제정된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격상해 거행하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