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이태원 참사 계기, 현 국가안전시스템 대대적 개선"

2022.11.07 10:40:45

전날 사망 내국인 130명 장례 절차 마무리
외국인 9명 본국송환 대기, 7명 9일중 완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부실이 드러난 현 국가 안전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김성호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1본부 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하다는 각오로 국가의 안전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에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는 이번 사고의 대응 과정 전반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개선해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는 대통령께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셨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태스크포스(TF)와 112 대응체계 개선 TF 등도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총 353명이다.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7명이다.

사망자 중 내국인 130명에 대한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외국인 26명 중 17명에 대한 본국 송환이 완료됐으며, 송환 대기 중인 9명 중 7명이 오는 9일까지 송환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어제까지 우리 국민 130명에 대한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외국인의 경우 사망자 9명이 본국 송환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중 7명은 이번 주 수요일까지 송환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유가족 입국 편의 제공과 통역 지원 등을 통해 남은 외국인 분들의 장례에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