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이태원 참사 당일 윤 대통령 퇴진 위해 무더기 버스 동원"

2022.11.07 09:52:01

"尹퇴진 집회에 경찰 기동대 모두 투입…그날밤 참사"
"민주, 사건·사고 나면 때 만났단 듯 정권 퇴진운동"
"대통령 임기 5개월만에 퇴진운동…국민 바보 취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태원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광화문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일부 조직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권 퇴진 전문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조직을 동원해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 동원에 나선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관련 "당 조직을 동원해 제대로 출범도 못 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무더기 버스 동원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10월29일 저녁, 광화문에서 정권 퇴진 촉구 대회가 열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집회의 '이심민심'이라는 단체는 최대 81대 버스를 동원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버스를 대절하면서 참가자를 동원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서울 시내 경찰 기동대 모두 이 (집회) 질서 유지에 투입됐고 그날 밤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며 "이심민심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연 텔레그램 1번방에 송영길 전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현역 의원 최소 10명, 전·현직 시군구 의원 수십 명이 포함됐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건 진정 윤 대통령의 퇴진이냐"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나아가 "문재인 정부 시절 끔찍한 사건 사고"라며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천 물류센터 화재, 광주학동건물 붕괴 사고 등을 열거한 뒤 "국민의힘이 이런 참사가 벌어졌을 때 문재인 정부 퇴진 운동을 벌인 적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큰 사건·사고가 나면 때 만났다는 듯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집권할 때 재발 방지를 위해 대체 무슨 일을 했느냐"며 "이제 애도 기간이 끝나고 사건 전모를 밝힌 뒤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게 우리 국회와 정치권에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선택한 대통령을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당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정당 아닌가. 이러고도 민주정당이냐"면서 "지금 윤 대통령은 용산 참사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나고 민주당이 이 불행한 사건을 정쟁화하려는 조짐이 여기저기 보인다"며 "검수완박으로 검찰 손발을 완전히 묶고 나서 이제는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한다. 구상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느냐"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가 연 텔레그램 1번방에 송영길 전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현역 의원 최소 10명과 전·현직 시·군·구의원 수십명이 포함됐다"며 "국민이 소중한 한 표로 선택한 대통령을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당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정당 아닌가. 이러고도 민주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찰 손발을 묶어놓고 이제는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상식인지 몰상식인지 현명한 국민이 가려주실 것"이라고 덧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르고 그걸 방패막이 삼아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치졸한 정치를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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