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소위원회 위원 6명을 확정했다. 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결특위 소위위원회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이용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배현진(서울 송파구을) 의원 등 6명을 예결특위 소위 위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선수와 지역을 고려하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뒷받침하고 복합 경제 위기 상황에서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될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인 만큼 예산 분석 및 심사의 전문성을 주요 기준으로 소위 위원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현재 예결특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으며 재선 의원으로는 이용호(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정점식(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 있다.
초선 의원으로는 장동혁(법제사법위원회), 정희용(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배현진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주당 예결특위 소위에는 우원식·박정·김두관·송기헌·유동수·한병도·민병덕·윤영덕·홍성국 의원 등 9명이 선정됐다.
예결 소위는 내달 17일부터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내달 30일에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5일 예결소위 위원 9명을 발표, 총 15명의 예산소위 위원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당시 예결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박정·김두관·송기헌·유동수·한병도·민병덕·윤영덕·홍성국 의원 등 9명을 예결소위 위원으로 구성했다.
여야는 내달(11월) 4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내달 7~8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종합정책질의, 9~10일 비경제부처·14~15일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에 나선다. 예산안 증·감액을 심사할 예결소위는 내달 17일부터 가동한다. 이어 30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하는 일정이다.
예산안 법정 처리기한은 12월 2일이다. 만약 11월 30일까지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 관련 법에 따라 정부안은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고 다음 날 표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