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명 위협하는 수입농수산물

2000.08.31 00:08:08


중국산 납꽃게 파동, 풀리지 않는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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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꽃게와 복어에서 다량의 납조
각이 발견되면서 파문은 관련업계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전국의 꽃게음식점의 판매상들이 철
시하는가 하면 꽃게 수입업체들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다른 수입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발견되면서 국민들은 수입 농수산물에 대

극도의 불신을 보인다. 그러나 현재
로선 정부 역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납꽃게 파동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그리고 조
사결과가 불러올 파장이 얼마나 클지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상황이다.




color="#ff0000">파문! 파문! 파문!



올 상반기 중국산 수산물 수입은 전
체 수산물 수입량의 41.6%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파문은
큰 파장을 몰고올 예정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수산물 소비의 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여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진다. 그리고
일부품목은 아예 중국산이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이렇게 파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은 수사
과 직원들을 동원해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꽃게 등 수입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했
다. 이번 조사를 위해 경찰은 조사직원들에게 금속탐지기를 지급
하고
수산물 유통이 이루어지는 전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납꽃게

복어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모든
수입 수산물의 식품안정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목
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 납꽃게 파문 이후 계속해서
수입수산물의 병폐들이 쏟아지고 있
어 이번 사건의 여파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꽃게유통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
하던 중국산 꽃게가 시장에서 좀처럼 신뢰회복을 하지 못할 경
우,
수입 수산물이 대중을 이루는 일부
수산물 유통시장은 큰 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으로 수입업
체와
유통업체 등 관련 업체의 도산이 잇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color="#ff0000">납꽃게, 풀리지 않는 의문들



중국산 납꽃게 파문의 여파가 일파
만파로 퍼지는 가운데 이해하기 히든 몇가지 의문점들이 제기되

있다. 특히 납꽃게가 전국에서 발견
되고 서민들이나 유통업계는 동시에 큰 피해를 입고있지만, 누

왜 무엇 때문에 꽃게에 납을 넣었는
지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현재 추정되는 정도는 국내 수입업
자나 도매업자가 납을 넣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산 납
꽃게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내업자들이 의도적으로 넣었을 수도
있다는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
다. 하지만 납꽃게는 모두 냉동상태로 수입되기 때문에 꽃게를
얼리기 전 중국 현지에서 납을 넣었
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중국측 관계자들에게 의혹의 눈길

쏠리고 있다. 특히 꽃게에서 발견된
납의 길이가 대체로 5Cm 안팎으로 일정하고, 대부분 상자당
1마리꼴로 납이 발견되며, 밑바닥쪽
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누군가에 의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납을 넣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국립수산물검사소는 납꽃게가 이처럼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발견
됨에
따라 중국 현지 가공업자를 의심하
고 있다. 문제는 추측일 뿐이라는 것이다. 현재 정부의 대책이

국립수산물검사소에서 조차 별다른
묘안없이 단순 추측이나 의심만을 가질 뿐 누가 왜 꽃게에 납을
넣었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
히 이번 사건 초기에 제기된 무게를 늘려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추측에 대해서 유통업자들은 "
발견된 납꽃게의 수가 너무 적고, 일시에 신뢰를 잃을 수
있는 등 오히려 역효과가 크기 때문
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한다. 또한 납꽃게의 생산지가
중국 전역이고 납꽃게의 출하지 역
시 여러지역으로 나타나 중국 생산업자간의 알력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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