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상준 기조실장, 일신상 이유 사임…과중한 업무 감당 안맞아 사의 수용"

2022.10.27 09:44:06

"공적 사유 아닌 개인 문제라 공개 곤란"
"기조실장 후보 있어 신속 인선할 생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퇴와 관련해 "일신 상의 이유라 공개하긴 그렇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게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적인 사유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서(말하기 곤란하다)"라고 했다.

후임 인선에 대해선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필요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 검증을 좀 해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이 26일 돌연 사퇴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국정원 내 인사 문제 등 내부 갈등설, 개인 비위설 등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조 실장 후임으로는 김남우 전 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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