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탈원전 탓에 LNG(액화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0일 "월성 원전 1호기 즉시 가동 중단은 안전성 차원에서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채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재판 중인 사항이라 추가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17년과 2021년도에 원자력 발전량을 비교하면 141TWh에서 150TWh로 오히려 늘었으며 원자력 발전 비중도 28%에서 28.7%로 늘어났다"면서 "반면 LNG에 대한 수요는 150만톤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월성 1호기 조기 중단은 안전성 차원에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면서 "지금 (월성 원전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차수벽 손상이나 방사성 오염 물질(삼중수소)들이 계속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사후적으로 즉시 가동 중단이 옳았다고 확신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