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사파 협치 불가능' 발언에 "특정인 겨냥 아냐…주사파인지는 본인이 잘 알 것"

2022.10.20 09:59:12

"헌법 수호·국가 보위 책임자로서 한 말"
"종북주사파 의견 나와 답 그렇게 한것"
국힘 오찬서 "반국가세력과 협치 불가"
野 "설마 주사파가 민주당이냐' 발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종북 주사파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는데 대해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거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헌법을 수호하고, 또 국가를 보위해야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마침 또 거기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제가 답변을 그렇게 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 당협위원장이 '종북 주사파 세력에 밀리면 안된다'고 말한데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나 특정 세력을 지목하지 않았으나 야당은 "설마 종북 주사파가 민주당이냐"며 즉각 반발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복하련느 세력과 타협할 수 없다는 의미로 '국가 보위'가 첫번째 의무인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도 전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