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의혹' 관련 숙명여대 총장, 21일 국감 출석

2022.10.18 17:50:20

14일 국회 교육위에 국감 출석 의사 전달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오는 21일 교육부 종합 국정감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숙명여대가 밝혔다.


18일 숙명여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국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요구자료 제출 요청(국감 증인출석 여부 등 관련)에 대한 회신' 공문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장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의사를 지난 14일 국회 교육위에 전달했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달 김 여사의 논문 표절 및 허위 학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장 총장을 비롯해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등 11명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장 총장은 극정감사 시작일인 지난 4일 해외 출장을 이유로 들어 교육부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또다른 증인인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역시 해외 출장을 불출석 사유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누가 봐도 급조한 해외 일정을 가지고 국감 증인을 거부하는 것은 국정감사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동행명령장 발부 등의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의 박사 논문 지도교수였던 전승규 국민대 교수는 입원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전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사유서에서 “입원 치료 사유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전 교수가 척추협착증으로 6주 안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21일 국감 출석을 회피하기 위해 직전에 입원한 것”이라며 “2학기 수업이 6주 이상 남은 상태에서 국감을 피하려고 수업을 방기한 채 입원했는데 종합 국감 때 나오지 않으면 동행 명령을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지난 4일 교육부 국감에는 강의를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강의가 예정된 강의실에서 수업이 열리지 않아 강의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 교수는 국회에 제출한 사유서를 통해 “교무처 협조를 얻어 강의실을 옮겨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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