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박진 장관 "한-아세안 핵심 파트너 역할 수행 중"

2022.10.18 16:49:35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희망"
주석·총리 예방…박항서 초청 만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장관 취임 후 통화하고,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당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양자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이렇게 장관님의 초대로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무역·투자로 긴밀히 엮인 공급망 ▲두터운 인적 교류를 통해 '베트남의 성공이 곧 한국의 성공이고, 한국의 성공은 곧 베트남의 성공'이 되는 상생연대의 표본이라며 "베트남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오늘 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세계와 역내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어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고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한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예방 후 외교장관 오찬을 진행했다. 그는 베트남외교아카데미(DAV)와 한·베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방문하고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한다. 마지막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초청해 내부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