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문수 발언 논란 확산에 "스스로 설명할 기회 가져야 할 것"

2022.10.13 15:32:40

김 경사노위원장 "文은 김일성주의자"
윤건영에도 "수령님께 충성" 발언 논란
13일에도 "文은 총살감" 발언 취소안해
발언 파장 확산 野 "임명자 尹 사과하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주의자'라는 취지로 발언한 후 논란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께서 스스로 설명할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 위원장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국감에서 '문 전 대통령을 주사파라 생각하나'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문에 "신영복 선생이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윤건영 의원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주사파 운동권 출신이고 여전히 수령님께 충성하는 측면이 있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이날 국감장에서도 "그런점도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가 윤 의원에 사과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 감사를 지속할 수 없다고 주장, 전해철 환노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퇴장조치했고, 민주당 의원들과 대치하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장했다.

이런 물의를 빚고도 김 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자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했다. 또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한 2019년 자신의 발언도 거둘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퇴와 그를 임명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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