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 도종환 "충남대, 등록금 비싸고 장학금 지급 비율 낮아"

2022.10.13 14:38:4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북대 총장 선출 지연사태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의원은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2022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학생 1인당 등록금 및 장학금 현황'을 공개하며 “충남대 등록금은 432만원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 중 4번째인 반면, 장학금은 238만원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 중 최하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도종환·강득구·민형배 의원이 충북대 총장 선출 지연과 관련해 총장의 리더십이 절시히 요구되는 시점 등을 지적했다.

 

충남대학교가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등록금은 비싸고 장학금 지급 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민주당)의원은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2022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학생 1인당 등록금 및 장학금 현황'을 공개하며 "충남대 등록금은 432만원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 중 4번째인 반면, 장학금은 238만원으로 9개 거점국립대학 중 최하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충북대를 졸업한 도 의원은 “총장을 3개월 안에 선출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임명해서 재청할 수 있다”며 “관선 총장이 우려되는 만큼 합의를 빨리 이뤄내기 위한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장 직무대리는 “총장선거 투표비율과 관련해 직원은 26%, 학생은 12%를 제시하고 있고, 그동안 26차례 만남을 갖는 등 총장선거 비율을 좁혀와 잘 지켜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충북대 사무국장 공석 문제와 KTX오송역 충북대 북카페 관리라 잘 안 되는 점을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북 북부권에 충북대 병원 분원 건립의 걸림돌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최 원장은 “예산은 교육부 25% 출연금이 지원되지만, 충북대 재정상황으로는 북부분원 설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또한 55.1%로,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 평균 비율인 63.9%에 못 미친다"며 "등록금 대비 장학금이 많았던 가장 많은 대학은 제주대(70.1%)로, 등록금 384만원에 장학금은 269만원이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날 ‘최근 3년간 학생 1인당 교육비’ 집계 자료도 공개했다. 그는 "충남대 연평균 교육비 비율은 1820만원으로,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밑에서 두 번째다"며 "세부 교육비는 2020년 1779만원, 2021년 1916만원이며 제일 많은 교육비를 지급하는 대학은 부산대로 연평균 2024만원이다"고 밝혔다.

신입생 중도탈락 현황도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충남대가 가장 많았다.

도 의원은 '2021학년도 신입생 중도탈락 현황’을 제시하며 "충남대는 재적 신입생 3839명 중 중도탈락 신입생이 373명(9.7%)이다"며 "이는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며 가장 낮은 중도탈락 비율은 전남대와 제주대로, 두 대학 모두 6.4%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1인당 교육비 문제는 개선 될 것으로 보며 올해 사업비 기준을 볼 때 내년에 (충남대가)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하며 “장학금이 충남대가 낮은 비율인 줄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충남대와 한밭대 통합 문제로 거론됐다.

박광온 의원은 “대학 통합은 구성원들의 의사가 충분히 소통돼야 한다”고 충남대 통합 관련 질의를 했다.

이 총장은 “한밭대와 통합은 두 대학이 합치면 재정확충과 조직체계 등 시너지효과와 지역발전이 될 수 있고, 집행부만 축소해도 8억원 이상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학생들이 학교 브랜드가치 하락 등을 우려해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며 “좀 더 깊숙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최근 상대 대학 총동문회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고, 지역사회의 갈등이 야기될 소지가 매우 큰 문제”라며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 구성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확인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 의원은 “충남대 등록금은 높은데 장학금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장학금 비율이 낮은지 몰랐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업률은 올해만 2위이고 충남 전체 취업률은 1위”라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