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정부 겨냥 "러 우크라 침공에 선명한 입장 내기를 기대"

2022.10.12 15:10:14

지난 7일 윤리위 추가 징계 이후 尹정부 향한 첫 메시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며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지난 7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를 저격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법원의 가처분 각하·기각 결정 직후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날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받은 데 대해선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며 탈당설을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최근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며 “실각해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하며 이 상황에서도 핵 전쟁 위협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면서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각해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하며 이 상황에서도 핵 전쟁 위협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법원의 3~5차 가처분 기각·각하에 대한 항고와 윤리위 추가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고심 중이다. 가처분 결정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항고장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13일까지는 항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인 지난 6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 측은 법원의 3~5차 가처분 기각·각하에 대한 항고와 윤리위 추가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고심하고 있다. 가처분 결정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항고장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13일까지는 항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10월 6일 법원의 가처분 각하·기각 결정 직후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며 탈당설을 일축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