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글날 연휴 기간 1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들어 3만명 규모로 다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535명 늘어 누적 2502만5749명이 됐다.
평일 들어 검사량이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5476명)보다 1만5059명(1.97배) 늘었다. 일주일 전(3만4739명)보다는 4204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802명, 경기 8500명, 인천 1871명 등 수도권에서 1만7173명(56.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3335명(43.7%)이 나왔다. 부산 1693명, 대구 1632명, 광주 547명, 대전 853명, 울산 542명, 세종 240명, 강원 1032명, 충북 944명, 충남 1031명, 전북 882명, 전남 732명, 경북 1483명, 경남 1545명, 제주 17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만465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이 7317명(24.0%), 18세 이하가 5583명(18.3%)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0명이며 27명이 검역단계에서 걸러졌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0명 감소한 263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200명대가 됐다. 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224명(85.4%)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5명이며 모두 고령층이다. 사망자 수는 이틀째 10명대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2만8723명, 치명률은 0.11%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2%다. 병상 1581개 가운데 1309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16.9%, 비수도권은 18.1% 수준으로 여유가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1만2536명이다. 전날 2만7003명이 신규로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80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970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90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39곳)이 운영 중이다.
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접종을 개시한 지난 11일 6만1827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이는 접종 대상자 대비 0.2% 수준이다. 사전예약은 6만2326명이 새로 신청해 누적 예약인원은 37만633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