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연이은 北 무력도발에 "북한,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경고

2022.10.11 09:27:25

"북핵 위협, 한미·한미일 동맹으로 대응"
日과 안보협력 관련 '친일' 우려에 답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최근 무력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향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청사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서 잘 대비하고,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경제활동과 생업에 질력을 다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군사안보협력, 담대한 구상 같은 우리 정부 대북정책이 북한의 안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끌어내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건 30년간, 1990년대 초반부터 우리도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라는 차원에서 추진됐는데 북한이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시켜 나가면서 우리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을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도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데에는 "현재 이렇다 저렇다 하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야의 여러 의견들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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