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전국 최하위 기록

2022.10.11 09:23:00

경남과 TK 평균보급률 20.4%…여수산단 4.3% '최하위'
대구 성서산단·여수산단 보급률 차이 5.7배, 대책 시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이 스마트공장 보급률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 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가장 저조했다.

전국 입주업체 3만 5291개사 중 스마트공장 도입 업체는 3471개사로 전국 평균 보급률이 9.8%인 가운데 여수산단, 반월시화산단, 인천남동산단의 보급률은 각각 평균 보급률을 밑돌았다.

전국 7개 지역의 스마트 그린산단 중 여수산단, 반월시화산단, 인천남동산단이 스마트 공장보급률 평균에 달하지 못했으며, 이중 여수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은 밑바닥이었다.

여수산단은 입주업체 278개 중 스마트공장 도입업체는 12개로 보급률(4.3%)이 가장 저조했다. 이어 반월시화 산단의 경우 1만9242개 업체 중 1167개 업체가 도입해 6.1%를 기록했다., 인천남동산단은 8.2%(도입 583개·입주 7130개)순이었다.

반면 경남과 TK지역에서의 스마트 공장 평균 보급률은 20.4%로 전국 평균치를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성서산단의 경우 24.6%(도입 685개·입주 2787개)로 전국 산단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여수산단의 보급률 대비 5.7배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이어 창원산단 18.5%(도입 485개·입주 2622개), 구미산단의 보급률은 18.1%(도입 381개·입주 2101개)로 확인됐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제조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해,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입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정일영 의원은 "도입 시 각 산단 입주업체들이 누리는 효과가 크지만, 보급이 TK와 경남지역에 집중되면서 인천, 여수, 반월시화산단이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평균 보급률 밑도는 TK·경남 외 지역에 대한 보급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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